예멘 연안서 에티오피아 이주민 태운 선박 전복…68명 사망

박지영 2025. 8. 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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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탈출해 예멘으로 향하던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68명이 숨졌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날 에티오피아인 154명을 태운 선박이 예멘 남부 아덴만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간 예멘 인근 해역에서는 이주민 수백 명이 선박 전복으로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주민들은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과밀 상태의 선박을 이용해 전복 위험에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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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선박 과밀로 침몰 잦아
지난해 예멘으로 6만 명 탈출
2023년 8월 예멘 남부 항구 도시 아덴에 에티오피아 난민들이 모여 있다. 아덴=AFP 연합뉴스

에티오피아에서 탈출해 예멘으로 향하던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68명이 숨졌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날 에티오피아인 154명을 태운 선박이 예멘 남부 아덴만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 근처 해안에서 시신 68구가 발견됐고, 생존자는 12명이다. 나머지 74명은 실종됐다.

아프리카인들은 분쟁과 빈곤을 피해 부유한 걸프 아랍 국가로 꾸준히 탈출하고 있다. 주요 목적지는 예멘으로, 이곳 역시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랍 국가로 향하는 관문으로 통한다. 국제이주기구(IOM)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멘에 도착한 이주민은 6만 명이 넘는다.

최근 몇 달간 예멘 인근 해역에서는 이주민 수백 명이 선박 전복으로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지난 3월에는 예멘과 지부티 인근에서 보트 4척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186명이 실종됐다. 이주민들은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과밀 상태의 선박을 이용해 전복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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