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0년간 최악의 오산 '사기급'"…노동통계국장 경질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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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국장 경질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자 거듭 반박에 나섰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발표된 고용 수치를 거론하며 해임된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이 "50년 동안 가장 큰 오산(miscalculations)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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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국장 경질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자 거듭 반박에 나섰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발표된 고용 수치를 거론하며 해임된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이 "50년 동안 가장 큰 오산(miscalculations)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에도 똑같은 일을 했다"며 "고용 수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내가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거의 100만개 일자리를 하향 조정하며 그것을 '실수'라고 했다. 그것은 사기(SCAM)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발표된 7월 고용 보고서에서도 큰 폭의 일자리 수치를 하향 조정하며) 또 한 번 대규모 수정을 했고 그래서 해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7만 3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통계가 발표된 직후 맥엔타퍼 국장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부가 지난 5월과 6월 고용 수치에 대한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이전보다 총 25만 8000개 일자리가 줄어든 것도 거론하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명한 그가 "공화당과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려고 고용 수치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계를 정치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클린턴·오바마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BLS 국장이 이 수치를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며 "(발표가) 민간 부문 데이터와도 일치하는 수치들"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명한 윌리엄 비치 전 BLS 국장도 맥엔타퍼의 해임이 "위험한 선례를 남기며 BLS의 사명을 훼손한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백악관이 '전달자'를 공격하며 재임 중 약한 노동시장을 폭로하는 이들을 침묵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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