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아빠 좀 말려줘"… 교사에 부부싸움 중재 요청한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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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모가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부싸움 중재를 요청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스레드 등 SNS에는 '학부모 교권 침해 민원 사례집'에 소개된 사례가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최근 한 학부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가 "그걸 왜 저한테요"라고 묻자 학부모는 "애가 이 학교 다니잖아요. 교사가 개입해 줘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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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스레드 등 SNS에는 '학부모 교권 침해 민원 사례집'에 소개된 사례가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최근 한 학부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학부모는 돌연 "지금 남편이랑 싸웠어요. 선생님이 애 아빠 좀 말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A씨가 "그걸 왜 저한테요"라고 묻자 학부모는 "애가 이 학교 다니잖아요. 교사가 개입해 줘야죠"라고 말했다. 당황한 A씨가 거절하자 학부모는 "그럼 학교가 보호를 안 해주는 거냐" "왜 안 끼어드냐" "무책임하다"면서 30분 넘게 호통과 고성을 쏟아냈다.
사연을 접한 한 교사들은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한 교사는 "저도 새벽 1시에 비슷한 전화 받았다. 시어머니랑 싸워서 집을 나왔는데 남편이랑도 싸웠다. 전화할 데가 담임 선생님밖에 없다면서 울더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교사는 "본인 아들이 왕따를 당했다더라. 들어보니 본인 아들이 생일 파티에 초대를 못 받아서 화가 나서 학교, 교육청에 민원 냈더라. 얘기 들을수록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웃기더라"며 황당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례집은 저혈압 환자 치료용으로 써야 한다" "왜 현실에는 이상한 소리를 당연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당연히 학생들 싸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부싸움. 제정신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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