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도 20kg 뺐는데…'위고비' 회사, 임원진 물갈이 이유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을 교체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프루에르는 CEO에 선임된 후 '오젬픽'과 '위고비'로 글로벌 GLP-1 계열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며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당뇨 치료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꼽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초고용량(7.2㎎) 출시와 '먹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을 교체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이달 7일 자로 마지어 마이크 도우스다르 국제사업부문 부사장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 마이크 도우스다르는 지난 10년간 국제사업을 이끌며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킨 인물이다. 국제사업부는 미국 외 모든 글로벌 사업을 포함하며 약 2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헬게 룬드 이사회 의장은 "마이크 도우스다르는 상업적 실행력과 고성과 조직 구축 능력을 바탕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다음 성장기를 이끌 적임자"라며 "비만과 당뇨 치료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인사로 지난 8년간 노보 노디스크를 이끌어온 라스 프루에르가 요르겐센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프루에르는 CEO에 선임된 후 '오젬픽'과 '위고비'로 글로벌 GLP-1 계열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며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당뇨 치료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꼽혔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뿐 아니라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의 다이어트 성공 비법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명성을 얻었다. 국내 출시 후 개그맨 김준호, 유튜버 빠니보틀, 방송인 풍자 등도 위고비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위고비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20kg을 감량했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대대적인 인사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출시가 원인으로 꼽힌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마운자로 출시 후 GLP-1/GIP 이중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가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며 위고비의 위상을 위협했다.
그 결과 일라이 릴리는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에서 53.3%를 기록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46.1%로,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라이 릴리는 해외 시장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인데, 국내에서도 다음 달 중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31일 종가 기준 올해 들어 46%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13~21%에서 8~14%로, 영업이익 성장 전망치를 16~24%에서 10~16%로 낮췄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초고용량(7.2㎎) 출시와 '먹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임원 교체뿐 아니라 연구 및 초기 개발(R&ED) 부문과 임상 개발 부문을 통합해 새로운 연구개발(R&D) 조직을 출범하고, 마틴 홀스트 랑게 부사장을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R&D 총괄로 임명했다. 그는 향후 비만·당뇨 분야 파이프라인 강화와 외부 협력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대호도 20kg 뺐는데…'위고비' 노보노디스크, 임원진 물갈이
- 맨해튼 한복판 숲세권 대단지…뉴욕 중산층 몰린 '이 아파트'
- "1억 넣었더니 月 130만원씩 꼬박꼬박"…'뭉칫돈' 몰렸다
- 유재석도 탄다는 그 車…하루 7200원만 내면 탈 수 있다는데
- 강남까지 40분이면 간다…13.5억 '역대 최고가' 찍은 동네
- 동남아 갔다가 맛있길래 사왔더니…'벌금 1000만원' 날벼락 [차은지의 에어톡]
- 2026년도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은 어떻게 달라질까?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 유재석도 탄다는 그 車…하루 7200원만 내면 탈 수 있다는데
- "1억 넣었더니 月 130만원씩 꼬박꼬박"…'뭉칫돈' 몰렸다
- "3호선 뚫린대" 줄줄이 신고가…'강남까지 40분' 들썩이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