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강타한 괴물폭우, 오늘은 영남으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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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고 142.1㎜의 극한호우가 호남권을 강타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이면 폭우로 분류되고, 50㎜ 이상이면 극한호우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일부 경남권과 경북남부, 충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4시부터 오전 5시까지 경주시 감포읍에는 시간당 62㎜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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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내려 작업하던 60대 물살에 휩쓸려 숨져
오늘 아침 경주 ‘1시간 62㎜’…충북도 많은 비

● 무안서 물살에 휩쓸려 1명 숨져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는 257.5㎜의 비가 내렸다. 자동 기상관측 장비(AWS) 기록된 최고기록은 무안공항 지점 289.6mm다. 이 밖에 담양군 봉산면 196㎜, 광주 195.9㎜, 곡성군 188.5㎜, 구례군 성삼재 지점 187.5㎜ 등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이면 폭우로 분류되고, 50㎜ 이상이면 극한호우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시간당 50㎜의 비가 내리면 앞이 잘 보이지 않고, 100㎜ 이상이 내리면 약한 구조물이 파손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무안군에서는 물길을 내기 위해 굴삭기 작업을 하고 있던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갔다가 숨졌다. 이 밖에 무안과 함평 등에서 27명(21건)이 도로침수 등으로 차량이나 집에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광주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17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침수로 고립된 14건 31명을 무사히 구조하고 건물 침수 79건, 도로 장애 68건, 기타 12건 등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주택 침수나 산사태 우려 등으로 광주 31세대 41명, 전남 147세대 195명이 대피했다.

호남권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영남권과 충북의 호우특보는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일부 경남권과 경북남부, 충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4시부터 오전 5시까지 경주시 감포읍에는 시간당 62㎜의 비가 쏟아졌다. 밀양시(30.8㎜), 울산시(25㎜), 경남 울주군(24㎜) 등 짧은 시간에 비가 내리고 있다.
앞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의 양도 만만치 않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북 10~60㎜, 대전·세종·충남내륙 10~40㎜, 광주·전남·전북 10~60㎜(많은 곳 전남동부 8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울산·경남중동부내륙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중·북부·울릉도.독도 20~60㎜ 등이다.

한편 수도권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내린 34.5㎜의 비가 최대치다. 5일까지 내릴 비의 양도 많지 않다. 4일 경기동부 5~30㎜, 서울·인천·경기서부 5~10㎜ 등이다. 5일에는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이 예보돼있다.
이번 비는 일단 6일까지 이어진다. 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80㎜, 강원 5~80㎜, 충청 30~80㎜, 호남권 5~60㎜, 영남권 5~50㎜, 제주 5~1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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