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이 '맵단' 원조니까…삼양식품, '스와이시' 트렌드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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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이 매운맛 트렌드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불닭은 이미 매운맛 제품의 대명사가 됐다"며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와이시' 트렌드 자체가 불닭과 연결될 수 있도록 브랜딩 효과를 노린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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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에 주요 음식 트렌드 꼽혀…"트렌드 자체가 '불닭' 연결되도록"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불닭'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이 매운맛 트렌드를 시장 확대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23일 '스와이시'와 불닭 스와이시 영문명인 'Buldak Swicy', 지난달 29일에는 분홍색과 노란색, 파란색 등을 무지개 모양으로 덧댄 '스와이시' 모양의 로고도 출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플레이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상표 출원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스와이시 트렌드는 지난해 CNN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음식 트렌드 중 하나로 소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한 매운맛을 넘어 달콤함과 매운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복합적인 맛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를 통해 이미 스와이시 트렌드의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다. 불닭 시리즈는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맵단(매우면서 달콤한)' 맛의 원조 격으로 자리 잡았다.
불닭의 성공으로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쓰고 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이 129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역시 상반기 동안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스와이시' 상표의 지정 상품으로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품목을 올렸다. 단순한 신제품 출시 목적보다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한발 앞서 상표권을 선점하고, 미래 신사업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5월 말 '버파민'(BUFFAMIN)을 상표 출원한 바 있는데, 이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콘텐츠 자회사 삼양애니는 지난 10일 K-푸드 큐레이션 스토어 '버파민'을 론칭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닭은 이미 매운맛 제품의 대명사가 됐다"며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와이시' 트렌드 자체가 불닭과 연결될 수 있도록 브랜딩 효과를 노린 것 같다"고 내다봤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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