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감 치유하는 ‘마음편의점’…‘1인 가구’ 시대 각광
[앵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혼자 살다 보면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을 텐데요.
외로움을 느낄 때 누구나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음편의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김하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년부터 노인까지 소파에 편히 누워 영화를 감상합니다.
라면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도 합니다.
올해 3월부터 서울 시내 사회복지관 4곳에 마련된 '마음편의점'입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서먹하지만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헛헛한 마음도 채워집니다.
[이성모/서울시 동대문구 : "이제 사별했든지 주로 다 혼자 있는 사람들이거든. 얘깃거리도 대화 한마디 나눈다는 자체가 외로움을 좀 이렇게 감해 준다고 그럴까."]
외로움 자가 진단을 통해 상주해 있는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요리와 운동을 함께 하는 소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인호/서울시 동대문구 : "'혼자 뭐 하지' 그냥 집에만 있을 때 답답하고…여기 오니까 되게 마음이 편하네, 또 와야지 이런 생각이…."]
운영 초기 4천여 명이었던 이용자 수가 지난달엔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용자 셋 중에 둘은 65세 이상 노인입니다.
[송인주/전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 : "이 사람들이 조금 더 지역사회와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정보를 획득하게 하는 데는 그런 열린 공간이 가치가 있죠."]
1인 가구의 사회적 활동을 연결해주는 마음편의점은 오는 2027년까지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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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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