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 3사, 상반기 영업익 3.5배↑…하반기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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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에 육박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7710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엔 HD한국조선해양(9536억원)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한화오션은 3717억원, 삼성중공업은 204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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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대비 3.5배 급증한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실적에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미 3년 치 일감을 보유한 조선업계 실적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77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은 7885억원이었다. 올 2분기엔 HD한국조선해양(9536억원)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한화오션은 3717억원, 삼성중공업은 204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수익성 개선은 컨테이너선보다 1.5~2배 정도 가격이 높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에서 LNG 운반선 비중은 70%를 넘었고, HD현대삼호 역시 LNG·LPG 운반선과 암모니아선 등 가스선 비중이 65%에 달했다. 한화오션도 2분기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했고,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FLNG(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판매가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세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영업이익률이 12.9%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3.4%까지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4.3%포인트(p)가 개선됐다. 삼성중공업도 영업이익률 7.6%로 전년 동기(5.16%) 대비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2027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조선 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올라탄 조선 3사의 호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3사 모두 3년 치 일감을 보유한 상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이들의 가동률은 HD한국조선해양 106.1%, 한화오션 100.2%, 삼성중공업 117%에 달했다.
조선 3사의 수주 잔고는 134조473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7%가 늘었다. 인도 기준 수주 잔고는 1372억5800만달러(약 192조원)로 집계돼 연내 수주 잔고가 200조원을 돌파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수주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CAPEX)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미 도크는 꽉 찬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LNG 운반선 등 신규 선박 수주 물량이 주춤하고 있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 그룹 전체 수주액이 약 105억8000만달러로 총 79척을 수주해 연간 목표의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총 15척(30억7000만달러)을 수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 LNG 운반선 수주잔고는 약 300척에 달하며, 이 중 58척은 올해 하반기, 219척은 2026~2028년에 인도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LNG 운반선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내 조선사에 대한 '러브콜'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는 약 208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전용 펀드를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현지 조선소를 인수하거나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조선 3사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미 조선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꾸렸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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