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학교 ‘격일제’ 여전… 경기도, 모순의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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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하며 근무 혁신에 나섰지만,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파견되는 경기도소방학교 중앙감시실은 여전히 24시간 격일 맞교대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한 공무원은 "노동시간을 단축해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한다고 하면서 소방학교 중앙감시실은 24시간 격일 맞교대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소방학교 중앙감시실 근무 형태도 3조3교대나 4조3교대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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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3교대·4조3교대 전환 필요성 제기... 경기도 “인력 관련 건의 접수땐 검토”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하며 근무 혁신에 나섰지만,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파견되는 경기도소방학교 중앙감시실은 여전히 24시간 격일 맞교대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소방학교는 도내 소방공무원 및 예비 소방공무원의 교육과 휸련을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중앙감시실은 시설 전반의 유지·보수와 안전 감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감시실은 도에서 발령된 일반직 6급 공무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24시간 근무 후 하루 휴식을 반복하는 격일제 근무방식을 적용받고 있다. 설날과 추석은 물론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저녁이 있는 삶’ 실현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의 취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경기도형 주 4.5일제는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로, 도는 참여 기업에 직원 1인당 최대 26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별 특성과 상황에 따라 주 40시간 대신 주 35시간, 또는 격주로 주 4일제를 시행할 수 있다.현재 도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 총 68곳이 참여 중이며 지난달 15일에는 추가로 47곳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 6월 김 지사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주 4,5일제를 통해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도내 일각에서는 경기도 조직부터 일관된 근무제도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한 공무원은 “노동시간을 단축해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한다고 하면서 소방학교 중앙감시실은 24시간 격일 맞교대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소방학교 중앙감시실 근무 형태도 3조3교대나 4조3교대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는 “중앙감시실의 근무 환경 관리는 소방학교 소관”이라며 “인력 증대 등 정식 건의가 접수될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소방학교 관계자는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로부터 공식적인 불만 제기는 없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력 확충이 필요한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중앙감시실의 교대 근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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