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행복한 이별' 손흥민 "프리미어리그가 전부는 아니다…더 재밌게 해드리겠다"

조용운 기자 2025. 8. 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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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이 축구 인생에서 아주 뜻깊은 한 챕터를 정리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열리기 전 "팀을 떠나게 됐다"는 말로 커리어의 전부였던 토트넘과 결별을 알렸다.

손흥민은 "축구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과 더 많은 골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재밌게 해드리겠다. 프리미어리그가 전부는 아니니까 내 위치에서 토트넘 선수였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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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토트넘에서 10년 커리어를 팬과 동료, 스태프의 축하 속에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이 축구 인생에서 아주 뜻깊은 한 챕터를 정리했다.

손흥민은 3일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투어 친선경기를 끝으로 영원할 것 같던 토트넘 생활을 끝냈다.

손흥민은 경기가 열리기 전 "팀을 떠나게 됐다"는 말로 커리어의 전부였던 토트넘과 결별을 알렸다. 언젠가 다가올 날이었다. 손흥민도 "모든 건 작별할 시기가 있다.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본다"라는 말로 회자정리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날, 경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에서부터 감정적으로 변한 6만 4,773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수많은 관중은 일제히 손흥민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차분하고 밝은 미소를 보이던 손흥민의 표정도 박찬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달라졌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정말로 토트넘 유니폼을 벗는 시간이 찾아왔다. 교체 사인이 들어왔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은 물론 상대였던 뉴캐슬 선수들의 격려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벤치로 돌아왔다. 양팀 선수들이 가드 오브 아너를 연출하며 손흥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벤치로 돌아가서도 토트넘 스태프와 일일이 포옹을 나눈 손흥민은 그제서야 눈물을 흘렸다.

▲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토트넘에서 10년 커리어를 팬과 동료, 스태프의 축하 속에 마무리했다.
▲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토트넘에서 10년 커리어를 팬과 동료, 스태프의 축하 속에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팬들과도 시간을 가졌다. 경기장을 한바퀴 돌면서 그동안 토트넘에서 보낸 과정을 모조리 기억하고 있는 팬들과 여운을 만끽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면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에 마지막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도 감동한 마무리였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가 이렇게 환영받으면서 떠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많은 선수가 하나같이 기뻐해주고 환호해줘서 아주 좋았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지 못했지만,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라고 돌아봤다.

평소 눈물이 많은 손흥민은 이날은 울지 않으려고 했다. 그럴 것도 같았다. 그는 "안 울 것 같았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선수들에게 한마디 한마디 듣다보니 감동으로 다가왔다. 선수들이 미소를 지으면서 내게 오는 모습에 눈물이 안 날 수 없었다"라고 했다.

▲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토트넘에서 10년 커리어를 팬과 동료, 스태프의 축하 속에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제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감동적인 고별전이었으나 현역을 마치는 건 아니다. 계속해서 '찰칵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축구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과 더 많은 골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재밌게 해드리겠다. 프리미어리그가 전부는 아니니까 내 위치에서 토트넘 선수였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토트넘에서 10년 커리어를 팬과 동료, 스태프의 축하 속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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