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남자가 돼 떠난다"…손흥민, 토트넘과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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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현세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자 아이콘으로 라이벌 팬조차 반박할 수 없는 캐릭터까지 지녔다"며 "단순히 토트넘 레전드가 아닌 EPL 레전드"라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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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뛰며 '173골·101도움·1트로피'
구단 역대 득점 5위·최다 출전 8위
외신도 손흥민 이적 소식 집중 보도
다음 목적지로는 미국 LA FC 유력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10년 전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고 생각한 게 컸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면서 “10년 전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독일 무대 복귀를 고려하던 손흥민은 절치부심했고 두 번째 시즌 리그 14골 7도움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이 외에도 토트넘과 수많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EPL 이달의 선수 4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UEL에서 우승하며 2007~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드는 데 힘을 보탰다. 개인적으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쉽지 않았던 결정이었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팀에 모든 걸 바쳤다”며 “가장 좋아했고,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 이런 결정을 팀에서 많이 도와주고 존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손흥민의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현세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자 아이콘으로 라이벌 팬조차 반박할 수 없는 캐릭터까지 지녔다”며 “단순히 토트넘 레전드가 아닌 EPL 레전드”라고 박수를 보냈다. BBC도 “손흥민이 처음 왔을 때 그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으나 10년이 지나 그는 전설이 돼 떠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미국행을 암시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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