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앞에 두 레전드… 해외 축구 개척자 차범근, 맨유 ‘두개의 심장’ 박지성

‘차·박·손.’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 마감을 앞둔 손흥민의 위상은 이 말 하나로 정리된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의 성을 따 만든 조어인데, 팬들이 손흥민을 앞선 두 레전드 선배들과 동급으로 대우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차붐’ 차범근은 손흥민에 앞서 아시아인 공격수가 유럽 축구계에서 세울 수 있는 주요 기록을 여럿 세웠다. 1979년부터 10년간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371경기에 출전해 121골 96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였다. 차범근은 1989년 은퇴 시점 기준 분데스리가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리그 최다 골(98골) 기록도 갖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각각 1980년과 1988년 UEFA컵(현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은 2005년 당시 유럽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유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06-2007 시즌부터 3연패(連覇)를 포함, 총 4번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왕성한 체력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앨릭스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손흥민은 차범근, 박지성 못지않게 국가대표팀에서 큰 존재감을 보였다. 차범근은 A매치 통산 136경기 출전 58득점 기록을 세워, 홍명보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 득점은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134경기 51골로 출전 3위, 득점 2위다. 박지성은 출전 경기 수는 100경기(13골)로 가장 적지만 2002년 월드컵 4강과 2010년 사상 첫 원정 16강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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