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가을야구처럼' 이틀 쉬고 또 선발 등판, 그런데 5이닝 퍼펙트+151㎞ '쾅'! KT 악재 속 희망 봤다

헤이수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KT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헤이수스의 시즌 21번째 등판이었다. 그런데 앞선 20번째 선발 투구는 불과 3일 전인 지난달 31일이었다. 당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한 그는 2⅓이닝(51구) 8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고, 3회말 손용준에게 헤드샷을 던져 자동 퇴장됐다.
다음날(1일)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NC전 선발 로테이션을 언급하면서 "내일(2일)은 대체 선발이 나가고, 헤이수스가 모레(3일) 던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본인도 '미안하다'면서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는 올 시즌 KT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오원석(24)의 공백 때문이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원석은 올해 전반기에만 10승을 거두며 복덩이가 됐지만, 후반기 시작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열흘 휴식 후 지난달 29일 LG전에 등판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1일 경기 전 말소됐다.
이 감독은 "내일(2일)만 고생하고, 헤이수스가 던지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배)제성이가 돌아오니까 원석이가 한 턴 빠져도 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2일 경기는 고영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잠수함 이채호가 올라왔고, 다음날에는 헤이수스가 이틀을 쉬고 등판하게 됐다. 이 감독은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국내 선수들이 잘 던지니까 부담도 좀 가고 미안 할 거다. 그래도 해준다니까 고맙다"고 얘기했다.

타선이 한 바퀴가 돈 4회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삼진도 잡기 시작했다. 4회에는 김주원과 박건우, 5회에는 맷 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하면서 구위를 자랑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투 피치에 간간히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러면서 헤이수스는 5회까지 단 한 명의 상대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쾌투를 펼치던 헤이수스는 6회 1사 후 김형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가 무산됐다. 이어 2사 후 김주원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면서 노히트 행진도 끝났다. 하지만 권희동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85구를 던진 헤이수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1아웃 상황에서 데이비슨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피안타에도 실점 없이 막으며 하이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로 투구를 마쳤다.
이날 헤이수스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총 99구를 던지면서 패스트볼 55구, 체인지업 41구, 슬라이더 3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이틀을 쉰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웠다.
다만 헤이수스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8회초 안현민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헤이수스는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다. 이어 1-1이던 10회초 1사 2, 3루에서 많은 비가 내리며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되면서 KT는 끝내 5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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