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아직인데 또 폭우…최대 120㎜ 에 전전긍긍

이설화 2025. 8. 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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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집기가 여태 있어요. 비가 또 온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는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중남부 동해안에는 4일부터 30~80㎜, 북부 동해안에는 10~40㎜의 비 예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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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강원 전역 비 계속
시간당 최대 50㎜ 피해 우려
도, 재난대책본부 1단계 가동
▲ 25일 경기도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포클레인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망가진 집기가 여태 있어요. 비가 또 온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3일 오후 춘천 강촌리에서 만난 김모(58) 씨는 예보된 폭우 소식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지난달 20일 새벽 폭우로 침수 피해를 겪었다. 식당 침수 후 이틀간 장사를 중단했던 김씨는 현재는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냉장고며 포스기는 아직 복구가 덜 됐다. 하지만 또다시 예고된 비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한가득이다. 결국 3일 밤 그는 식당에서 잠을 청했다. 김 씨는 “장사도 안 되는데 비 때문에 걱정거리만 늘어난다”고 낙담했다.

강촌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강정숙(88) 씨도 지난 폭우 때 가족들이 새벽 내내 가게를 지키며 물을 퍼냈다. 강 씨는 “장대비가 또 온다고 하니 그게 문제”라며 “한 시간만 쏟아져도 물이 가게 안으로 콱 쳐들어온다”고 했다.

7월 중순에 이어 보름만에 또 다시 극한 호우가 예고되면서 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3일 강원 내륙부터 시작된 비는 4일 강원 전역으로 확대된 후, 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일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과 산지 30~80㎜다.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는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중남부 동해안에는 4일부터 30~80㎜, 북부 동해안에는 10~40㎜의 비 예보가 있다. 5일 오후엔 영서 내륙과 산지에 5~3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6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3~5일 예보된 비는 서해상에 위치해 있는 저기압 때문이다. 저기압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문제는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비다. 강원도에는 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강원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 많은 곳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5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자 3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했다. 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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