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령농은 안정적 은퇴, 청년농에겐 미래로 가는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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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수십 년간 농업에 몸 담아온 고령농업인들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지만, 은퇴 후 농지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공사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청년농, 전업농, 고령농, 은퇴농 등 생애주기별 농업인에게 맞춤형 농지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고령농업인과 비농업인이 이 제도를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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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통계청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도내 농업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54.8%에 달하고, 70세 이상도 36.8%를 차지한다. 수십 년간 농업에 몸 담아온 고령농업인들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지만, 은퇴 후 농지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농지는 쉬이 팔리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빌려주자니 계약과 관리에 대한 부담이 따르며, 그대로 두자니 유휴 농지로 방치되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농어촌공사의 ‘맞춤형 농지지원(임대용 농지임차)사업’은 고령농과 비농업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사업은 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 없거나 영농을 축소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장기 임차한 뒤 청년농 등에게 다시 임대하는 방식이다. 가장 큰 장점은 임대인이 임대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농지를 임차한 청년농이나 전업농은 공사를 통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농지를 확보할 수 있어 영농기반이 안정되고, 그 농지가 다시 농업에 활용됨으로써 유휴농지 발생도 줄어든다.
특히 고령 농업인의 입장에서 보면 매각이나 복잡한 사적 임대 없이 행정적으로 안전하게 농지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이다. 본인의 농지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고 젊은 농업인에게 다시 쓰이는 가치 있는 자산이 되는 것이다. 공사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청년농, 전업농, 고령농, 은퇴농 등 생애주기별 농업인에게 맞춤형 농지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맞춤형 임차임대사업은 고령농의 실질적 은퇴 수단이자, 청년농에게는 미래로 가는 영농 디딤돌이 된다. 고령농업인이 어렵게 지켜온 농지를 이제는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넘기고, 다음 세대에게 이어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지역 농정의 핵심은 사람과 땅이다. 농지를 제대로 쓰는 일이 곧 농촌을 지키는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고령농업인과 비농업인이 이 제도를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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