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도 엄지척 "위대한 손흥민, 존경심 느껴져... 같이 했다면 좋았을걸"

김성수 기자 2025. 8. 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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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양 팀 감독들이 존중 가득 담긴 말을 전했다.

결국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 플레이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가 됐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며 "손흥민이 교체돼서 나갈 때 팀 동료들이 안아주자 감정적으로 올라온 모습을 보이더라. 그런 순간에서 축구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 뉴캐슬 선수들에게도 감사하고 존경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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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양 팀 감독들이 존중 가득 담긴 말을 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결국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 플레이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가 됐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온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전반 3분만에 득점이 나왔다. 뉴캐슬이 공격으로 나가려는 시점에 공을 탈취한 토트넘. 브레넌 존슨에게 공이 갔고 존슨은 골대 정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코스가 절묘하게 꽂혀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존슨은 골을 넣자마자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떠나는 손흥민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전반 17분에는 중앙선에서부터 토트넘의 마티스 텔이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뉴캐슬의 닉 포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뉴캐슬은 전반 37분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하비 반스가 박스안 왼쪽으로 중앙 진입하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가까운 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가르며 1-1이 됐다.

전반 막판에는 토트넘-뉴캐슬 선수단이 충돌해 몸싸움이 있었으나 손흥민이 중재자로 나서 과열된 분위기를 삭히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연합뉴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얘기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며 "손흥민이 교체돼서 나갈 때 팀 동료들이 안아주자 감정적으로 올라온 모습을 보이더라. 그런 순간에서 축구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 뉴캐슬 선수들에게도 감사하고 존경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손흥민 교체 아웃 때 축하를 준비한 건 아니었다. 즉흥적으로 축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을 직접 배웅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축구하는 모습, 운동장 밖에서의 태도도 인상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 같이 호흡을 맞추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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