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터진 줄'…영천 화학원료 공장 화재 9시간11분 만에 완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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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영천에 있는 화학원료 제조 공장 화재가 9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공장 내부 폭발로 발생했다.
특히 화재 초기부터 6시간여 여 동안 굉음을 동반한 크고 작은 폭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주민들은 평화로운 휴일 오후 시간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소방 당국도 긴장했다.
소방 당국은 일단 공장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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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1) 남승렬 공정식 기자 = 3일 경북 영천에 있는 화학원료 제조 공장 화재가 9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53분 완진을 선언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날이 밝는 4일 오전 6시 30분 공장 내부에 고립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실종자 재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공장 내부 폭발로 발생했다.
특히 화재 초기부터 6시간여 여 동안 굉음을 동반한 크고 작은 폭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주민들은 평화로운 휴일 오후 시간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소방 당국도 긴장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낮 12시 42분쯤 영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학원료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폭발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낮 12시 58분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을 통제한 뒤 불길을 잡는데 사력을 다했다.
오후 3시쯤을 넘기면서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추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헬기 3대, 장비 65대, 소방관 등 진화 인력 20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해당 건축물이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다, 폭발 위험이 있어 소방 당국은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사고 발생 당시 공장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긴급 대피했으나, 권 모씨(40대)가 실종됐다.
대피자 가운데 50대 남성이 얼굴 쪽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10대 남성 등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일단 공장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해당 공장은 화장품을 만드는 화학원료 제조 업체로, 내부에는 위험물이 다량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산화수소 등 화학 제품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 내부에는 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과 5류 위험물(자기반응성물질) 히드록신 등도 다량 적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등은 이런 위험물 등이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폭발 충격은 상당했다.
불이 난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800m 떨어진 편의점 유리창이 깨졌다.
화재 현장에서 약 9㎞ 떨어진 영천시 문내동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다.
화재 현장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인근 공장과 창고 등도 유리창이 깨져 산산조각 나 이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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