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 오늘이 마지막 경기... 교체 순간 아름다웠다" [상암 현장]

프랑크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아직 차기 행선지가 확정되지 않았고, 토트넘 프리시즌이 아직 남아 있어 이적 확정 전까지 토트넘과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이 직접 손흥민에겐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고 직접 밝히면서,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 무대로 남게 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65분 동안 뛰었다. 교체 사인이 나오자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일일이 포옹한 뒤, 양 팀 선수들의 도열 속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처음 교체 사인을 확인했을 땐 환하게 웃었지만, 벤치로 향한 손흥민의 얼굴엔 어느덧 눈물이 범벅이었다. 6만 4000명이 넘는 관중들도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프랑크 감독은 이러한 손흥민의 교체 아웃 상황에 대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돌아봤다.


전날 손흥민이 결별을 발표했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고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이번 뉴캐슬전을 준비했다고도 설명했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어떤 뉴스와 상관없이 프로페셔널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다른 구성원들도 여느 경기와 다름없이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시즌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간 제임스 매디슨에 대해서는 "축구는 잔인하기도 하면서 아름답기도 한데, 오늘은 잔인한 일이 펼쳐졌다. 정확한 진단은 아니지만 좋아 보이진 않는다. 이전에 다쳤던 부분을 동일하게 다쳤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과 뉴캐슬이라는 좋은 팀들 간 좋은 경기 내용이었다. 전반엔 하이 프레싱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가려고 했다. 전반엔 4~5번 정도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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