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89.6㎜ 집중호우…광주·전남 곳곳 침수·정전

임지섭 기자 2025. 8.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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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89.6㎜ 집중호우…광주·전남 곳곳 침수·정전

지난달 17일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 /남도일보 DB
3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며 광주·전남 곳곳서 침수·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호우피해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광주에서는 도로침수 2건, 전남에서는 주택 및 상가 침수 등 118건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8시 1분께 신안군 가룡리 한 양식장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6시 6분께는 무안군 해제면 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호우 피해가 이어지자 각 지자체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하천 주변 도로와 다리 밑 도로, 지하차도 등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와 함께 침수가 발생한 무안과 함평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그 외 침수 피해 우려 지역에 사전 대피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누적강수량은 무안공항 289.6㎜, 무안 운남 233㎜, 함평 월야 166.5㎜, 신안 압해도 149.㎜, 장성 상무대 119.㎜, 광주 광산 118.5㎜ 등이다.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도 세차게 내리치고 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9시10분까지 광주·전남에선 1천375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8월 한 달치 수준 낙뢰가 이날 하루만에 내리쳤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15분께 한국전력에 접수된 지역 내 정전 건수는 광주 46건, 전남 343건 등 38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임지섭 기자 l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