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고별전 마친 손흥민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켜봐달라”

김재민 2025. 8.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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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고별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쿠팡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가 이렇게 환호를 받으며 팀을 떠날 수 있을까. 많은 선수들이 환호해준 덕분에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몸은 잘 안 움직이고 마음만 앞서서 속상했다.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해서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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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손흥민이 고별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쿠팡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가 이렇게 환호를 받으며 팀을 떠날 수 있을까. 많은 선수들이 환호해준 덕분에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몸은 잘 안 움직이고 마음만 앞서서 속상했다.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해서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만원 관중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펼치는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다. 약 6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양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벤치로 돌아갔다. 벤치에서는 팀 동료들과 포옹하다 눈물을 쏟기도 했다.

손흥민은 "안 울 것 같았다. 경기 전부터 몇 분 정도 뛸 거란 얘기를 들었다. 교체 20초 전까지도 마음이 차분했다. 선수들이 나에게 뛰어오고 한 마디씩 듣다 보니까 10년이라는 시간이 선수들에게 조금 영감이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미소를 띄며 다가오니까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다. 상대편인 뉴캐슬 선수들도 모두 축하 인사를 해줘서 행운을 받은 축구 선수 같다"고 말했다.

절친 벤 데이비스와 했던 얘기에 대해서는 "서로 약속했다. 서로 울리지 말자고. 나는 또 친한 친구이고 아들의 대부인 사람이다. 이제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가 됐으니 팀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선수 생활 얼마나 더 할지 모르지만 모범적인 선수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자신의 고별전을 찾아준 팬들에게는 "고생했다는 얘기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재밌게 해드리고 더 잘하는 모습, 더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축구 인생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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