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번트실패→10회 결승타'… SSG 정준재 "안타 후 약간 울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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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무사 1,2루에서 번트 실패로 고개를 숙였던 SSG 랜더스 정준재가 연장 10회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타로 이를 만회했다.
9회 무사 1,2루에서 번트 실패 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0회 자신의 실수를 완벽히 만회하는 적시타를 신고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정준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기쁘다. 안타를 쳤을 당시 약간 울컥한 느낌을 받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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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9회 무사 1,2루에서 번트 실패로 고개를 숙였던 SSG 랜더스 정준재가 연장 10회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타로 이를 만회했다. 그는 "안타를 쳤을 때 울컥한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SSG는 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8회까지 두산의 투수진에 묶여 0-2로 끌려가던 SSG. 그러나 9회초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고 10회 정준재의 결승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정준재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9회 무사 1,2루에서 번트 실패 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0회 자신의 실수를 완벽히 만회하는 적시타를 신고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정준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기쁘다. 안타를 쳤을 당시 약간 울컥한 느낌을 받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성한이 형이 출루하면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자신감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빠른 공 계열을 노리고 앞에서 치자고 생각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아찔했던 9회 상황에 대해선 "번트에 실패한 뒤 '어떻게든 보내줘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이후 타구가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정면이었다. 팀원들에게 미안했고 너무 아쉬웠다"고 자책했다.
4월까지 타율 0.156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정준재는 5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은데 스트라이크존이 설정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멀티히트를 계속 기록해도 타율이 많이 오르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기에 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웃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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