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우리는 여전히 손흥민의 시대를 살아갑니다"…전례 없는 역대급 대우, 마지막은 '눈물의 쏘니'

박진우 기자 2025. 8. 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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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장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옆에 앉아 있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주저 없이 손흥민을 위한 마지막 대우를 했다.

경기는 순간적으로 중단됐고, 경기장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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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상암)]


더할 나위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장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라스트 댄스’에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 전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다. 옆에 앉아 있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주저 없이 손흥민을 위한 마지막 대우를 했다. 경기 시작 하루 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할 것이라 예고한 것.


프랭크 감독의 말대로, 손흥민은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양 팀 선발 라인업에 속한 선수를 한 명씩 호명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불리자, 경기장은 “와~~”하는 함성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로 가득 찼다. 전반 7분과 후반 22분(77분)에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대표하는 응원가 “나이스 원 쏘니”가 울려 퍼졌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7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손흥민을 위한 팬들의 마지막 외침이었다. 손흥민 또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토트넘은 좌측면의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의 축구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수비 상황 한 발 앞서 공격에 나와 있었고, 토트넘 선수들은 공을 소유하자마자 손흥민 쪽으로 긴 패스를 건네며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특유의 개인기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 컷백 크로스, 슈팅으로 수차례 뉴캐슬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지막 인사’도 완벽했다. 프랭크 감독은 후반 20분 손흥민을 불러 들였다. 모든 관중들,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배려이자 대우였다. 경기는 순간적으로 중단됐고, 경기장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다가갔다. 양 팀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하며 손흥민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관중들 또한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후 경기장은 “손흥민!”이라는 구호가 떠나갈 듯 울렸다. 다시 손흥민은 벤치 앞에서 선수들과 깊게 포옹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손흥민이었다. 이후 다시 잡힌 중계화면에서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관중들은 탄식을 뱉으며 손흥민을 외치고 위로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손흥민을 향한 특별한 행사는 계속됐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경기장을 크게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관중들은 어김없이 손흥민민의 이름을 연호했다. 전광판에는 손흥민 응원 배너, 눈물을 흘리는 팬들 등 다양한 모습이 잡혔다.


전광판에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준비한 헌정 영상이 나왔다. 리그 첫 골부터 아시아 선수 최초 PL 이달의 선수상, 푸스카스상 수상 장면 등 손흥민을 대표하는 영상이 흘러 나왔다. 주장 완장을 찬 순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한 순간까지. 지난 10년의 세월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레전드 손흥민'이라는 지칭과 함께 "우리는 여전히 손흥민의 시대를 살아갑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캡틴, 우리 다시 만나요"라는 말로 영상은 끝났다. 전례 없는 '역대급 대우'로 토트넘과 작별을 고한 손흥민이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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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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