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손흥민 고별전+양민혁・박승수까지 출전! 토트넘-뉴캐슬, 1-1 무승부로 마무리

김유미 기자 2025. 8. 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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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치열한 맞대결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비겼다.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붙었다. 전반 3분 만에 토트넘의 브래넌 존슨이 선제 득점을 터뜨리면서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뉴캐슬도 전반 37분에 터진 하비 반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을 공격수로 기용했다. 중원엔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수비 라인엔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가 위치한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가 출전했다.

토트넘에 맞서는 뉴캐슬은 제이콥 머피,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허리엔 조엘린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루이스 마일리가 자리하며, 수비 라인은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안 셰어, 맷 타겟, 댄 번이 이끈다. 골문은 닉 포프가 지켰다.

2분 만에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킥을 획득했다. 오른쪽에서 올라간 텔의 크로스를 사르가 오른발로 때렸고, 포프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볼 소유권을 획득한 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했다. 존슨이 가운데에서 밀어넣은 슛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7분, 손흥민이 한 차례 볼을 잡았다.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볼을 낚아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공격 상황을 마쳤다. 뉴캐슬도 조엘린톤 방향으로 길게 볼을 넘겨주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고든이 전반 14분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었다. 토트넘 수비수들을 제친 후 때린 슛이 아슬아슬하게 옆으로 흘렀고, 기마랑이스가 마무리하려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2분 뒤 고든이 또 한번 강한 슛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향해 슛을 때렸다. 킨스키가 막아내며 뉴캐슬이 코너킥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양 팀이 쉬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7분 텔이 뉴캐슬 수비 배후 공간으로 들어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골키퍼를 앞에 둔 텔의 슛은 포프에 막혔고, 재차 때린 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뉴캐슬도 바로 역습에 돌입했다. 머피의 슛이 나왔다. 전반 22분엔 오른쪽에서 올라간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조엘린톤이 헤더로 처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나갔다.

그레이가 만들어낸 토트넘의 공격 찬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손을 들어보였다. 볼을 잡은 손흥민이 드리블 후 슛을 시도했다. 애쉬비, 셰어와의 몸싸움을 뚫어내려던 손흥민이 전반 30분 프리킥을 유도했다. 왼쪽으로 살짝 치우친 지점에서 포로의 날카로운 킥이 포프의 손끝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좌우 번갈아 코너킥을 얻은 토트넘이 계속해서 뉴캐슬을 몰아붙였다. 뉴캐슬의 공격이 마무리되고 후방에서의 롱볼로 공격을 재개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그레이를 앞세워 뉴캐슬 수비를 흔들었다.

고든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치를 옮겨 재정비한 뉴캐슬이 응수했다.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은 뉴캐슬은 37분 반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대각선 방향에서 포로를 제친 반스가 빠른 타이밍에 시도한 슛이 골망을 출렁였다.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열기를 더했다. 기세를 탄 뉴캐슬이 전반 42분 골문을 살짝 넘기는 조엘린톤의 기습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이 재개됐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불러들이고 제드 스펜스, 미키 판 더 펜, 루카스 베리발을 교체 투입했다. 뉴캐슬은 선발 라인업에서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손흥민이 터치라인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뉴캐슬 수비수 번의 태클을 이겨낸 손흥민이 베리발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며 후반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뒤이어 고든의 슛이 토트넘의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또 한번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촘촘한 뉴캐슬의 수비가 손흥민을 가로막았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뉴캐슬은 고든과 타겟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티노 리브라멘토와 윌리엄 오슬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토트넘에선 선발 출전했던 텔과 사르가 나왔고, 이브 비수마와 히샬리송이 피치를 밟았다.

손흥민은 63분을 소화한 뒤 피치 위 모든 선수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돼 나왔다. 뉴캐슬 선수들도 손흥민에게 다가가 지지와 존중을 표현했다. '인디안 밥'으로 등을 때리는 익살스러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손흥민은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을 데이비스에게 넘긴 후 6만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손흥민의 교체와 쿨링 브레이크로 잠시 소강 상태였던 경기는 후반 27분 베리발의 강력한 슛으로 다시 활기를 띠었다. 이어 텔의 개인기가 뉴캐슬 수비 사이를 헤집었다. 후반 29분엔 그레이, 존슨 대신 윌슨 오드베르와 제임스 매디슨이 투입됐다.

교체로 들어간 오드베르는 왼 측면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히샬리송이 패스를 받아 슛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갔다.

양 팀은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활발하게 교체를 진행했다. 뉴캐슬 '신입' 박승수가 1경기에 이어 2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으며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같은 시각 루이스 홀도 트리피어와 교체돼 들어갔다. 후반 30분경 머피를 대체해 들어간 박승수는 곧장 왼쪽 코너 근처까지 볼을 몰고 올라가 상대와 경합을 벌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에선 후반 35분 데이비스가 나오며 루카 부슈코비치가 투입됐다. 뉴캐슬에선 포프, 셰어, 반스가 나왔고, 마크 길레스피, 에밀 크라프트, 안토니 엘랑가가 들어갔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둔 시점엔 매디슨 대신 양민혁이 들어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뉴캐슬도 조엘린톤을 불러들이고, 트래비스 헤르네스를 출전시켰다.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간 양민혁이 전진패스를 받아 골문 근처까지 빠르게 드리블해 올라가며 한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승수도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며 기량을 뽐냈다.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뉴캐슬의 공격 이후 히샬리송이 홀로 역습에 나섰지만, 크라프트의 호수비가 상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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