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더 쉽게…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문턱 낮췄다
[KBS 대전] [앵커]
알츠하이머병은 전세계 치매 환자의 6~7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지만, 진단 비용이 많이 들고 초기에는 알아채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발병 초기에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병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 중요합니다.
하지만 진단에는 MRI 등 고비용의 장비가 사용되고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에야 영상 관측도 가능합니다.
표준연구원이 이런 문제를 덜고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생체지표인 '아밀로이드 베타' 40과 42를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검출해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임상적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40과 42의 비율을 계산해 발병 여부와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원리입니다.
기존 '효소면역 측정법'으로는 두 종류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동시에 정확히 검출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천조 분의 1g 이하 수준의 아주 적은 양을 검출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 핵심입니다.
[김령명/표준연구원 의료융합측정그룹 선임연구원 : "저희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아주 극소량만 있어도 질병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검사처럼 가까운 병의원에서 활용 가능한 방법도 고안중입니다.
[유은아/표준연구원 의료융합측정그룹 책임연구원 : "동네 의원급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끔. 진단키트나 시스템 기반해서 검사받을 수 있게 플랫폼을 적용할 생각입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암과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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