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포구 실책·타구 판단 미스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던 두산의 9~10회[초점]

심규현 기자 2025. 8.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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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게는 악몽과도 같았던 9회초와 10회초였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최민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및 불펜투수 이영하, 고효준, 최원준의 릴레이 완벽투로 9회까지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 믿었던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무너졌다.

다행히 박신지가 고명준을 3루 땅볼,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두산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9회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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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에게는 악몽과도 같았던 9회초와 10회초였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신인 박준순은 평범한 3루 파울플라이를 놓쳤다. 설상가상 10회초에는 좌익수 전다민의 황당한 타구 판단 미스까지 나왔다. 결국 두산은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택연. ⓒ두산 베어스

두산은 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최민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및 불펜투수 이영하, 고효준, 최원준의 릴레이 완벽투로 9회까지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 믿었던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무너졌다. 김택연은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대타 안상현과 박성한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크게 흔들렸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제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후속타자 정준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한숨을 돌린 김택연. 그러나 2일 경기에서 파울홈런 2방을 허용했던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이어 에레디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결국 1사 1,2루에서 김택연을 내리고 박신지를 투입했다. 

박준순. ⓒ두산 베어스

박신지는 고명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평범한 3루 파울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그런데 이를 신인 박준순이 놓쳤다. 수비가 좋은 박준순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였다. 다행히 박신지가 고명준을 3루 땅볼,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두산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9회말을 맞이했다.

9회말 1사 후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끝내기 주자로 출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SSG는 여기서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이는 성공이었다. 이지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정수빈을 잡으며 2아웃을 만든 SSG. 이어 조병현이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두산은 2아웃을 잘 잡으며 10회말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박성한의 좌익수 방면 타구를 전다민이 잘못 판단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타구는 전다민의 키를 넘어갔고 빠른 발의 박성한은 3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기어코 2-3 역전을 허용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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