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뜨거운 안녕' 손흥민에게 동료들과 관중들이 보여준 최고의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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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독일을 떠나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을 때 그에게 붙은 것은 물음표였다.
전반 3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브래넌 존슨은 손흥민의 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찰칵'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고,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의 응원가가 트럼펫으로 울려퍼졌다.
10년전 토트넘에 입성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물음표가 가득했던 손흥민, 10년 후 그는 6만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토트넘과 뜨거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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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독일을 떠나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을 때 그에게 붙은 것은 물음표였다. 독일과는 다른 환경과 플레이스타일, 그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자존심으로서 끊임없이 자신을 최고의 무대에서 증명해야 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잉글랜드를 떠나는 그에게 붙은 것은 느낌표였다. 37년전 레버쿠젠에 UEFA컵을 선물하며 10년의 독일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던 '선배' 차범근의 뒤를 따라 그는 우승컵에 늘 목말랐던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남기고 떠난다. 바로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가 된 사나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한다.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있는 손흥민은 최근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차기 행선지는 미국 MLS의 LAFC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고별전이 될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좌석은 매진되었고,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경기 시작 세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대한민국 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의 고별식을 보기 위한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행렬은 이어졌다.
올 시즌부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토머스 신임 감독은 떠나는 손흥민을 위한 마지막 배려로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장 완장을 채웠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을 향한 헌사였다. 경기 전 시작된 웜업부터 몰려든 관중들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웜업을 진행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전광판에 그의 얼굴이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으로 그의 마지막 경기를 축복했다.
토트넘의 동료들 역시 레전드 손흥민에게 존경심을 보였다. 전반 3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브래넌 존슨은 손흥민의 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찰칵'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고,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의 응원가가 트럼펫으로 울려퍼졌다.
비록 30대 중반에 다다른 나이이지만,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전반 30분에는 센스있는 침투로 뉴캐슬의 파울을 이끌어내는 등 63분 동안 활약했고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었다. 손흥민의 교체를 알리는 번호판이 올라가자 토트넘 동료들 뿐만 아니라 뉴캐슬 선수들까지 모두 손흥민 곁으로 모여 포옹과 인사를 나눴고, 벤 데이비스는 진한 포옹으로 그의 앞날을 축복했다. 관중들 역시 기립박수를 보내며 토트넘을 떠나는 그를 축복했다.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은 10년의 토트넘 생활을 하며 느낀 감정들이 교차한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관중들은 '손흥민'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10년전 토트넘에 입성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물음표가 가득했던 손흥민, 10년 후 그는 6만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토트넘과 뜨거운 작별을 고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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