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에 지쳤는데…“8월도 극한 폭염”
[KBS 울산] [앵커]
더위에 폭우까지 쏟아져 온열질환과 비 피해를 겪은 울산의 7월은 유독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도 극한 폭염에다 국지성 호우까지 예고됐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은 낮 최고 기온 36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이순옥/울산시 중구/지난달 1일 : "아침에 운동하고, 샤워하고, 또 집에 와서 좀 이따가 또 샤워, 오늘 2번하고 나오는 길이다."]
7월 월 평균 최고 기온은 31.5도, 1932년 울산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다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현장 근로자들은 온열질환에 시달렸습니다.
["(땀범벅이 되셨어요.) 그렇죠. 움직이면 저희는 바로…."]
지난달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10명이 넘습니다.
역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의 온열질환자 수를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폭염 뒤 찾아온 건 극한의 호우.
101년 역사의 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삼호교가 강물을 견디지 못해 내려앉았고, 강한 비가 집중된 울주군은 송수관로가 파손돼 주민들이 단수 고통을 받기도 했습니다.
[단수 피해 주민/지난달 22일 : "일단 여름이니까 샤워를 못 해서 제일 걱정이고, 그다음에 화장실 문제가 제일 걱정입니다."]
지구 기온이 올라 대기 중 수증기가 늘어나며 폭염과 폭우가 극단적으로 오가는 '더블 펀치'를 겪은 겁니다.
이번 달에도 극한 폭염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기상청은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울산의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50%라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난달과 같은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울산시는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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