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팀' 반년 만에 유명무실 조직 전락

변한영 2025. 8. 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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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고 있습니다.

꺼내든 카드가 바로 레드팀입니다.

레드팀 출범 이전부터 예견된 일입니다.

레드팀을 도입했지만 반년 만에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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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정치·행정

전북자치도는 올해 초부터
조직 실태를 진단하고 내부 정보를
도지사에게 보고하는 이른바 레드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직원들의 정책 의견도 들어보겠다며
혁신안으로 강조해 왔는데,
도입 반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5명의 고위 공무원들이
크고 작은 비위로 징계를 받은 전북자치도.

내부 규율을 강화하고
도정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며
꺼내든 카드가 바로 레드팀입니다.

팀장급 이하 공무원 10명이
조직 문화와 정책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는 조직입니다.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나누기 위해
구성원들의 익명성도 보장했습니다.

[최병관 /
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지난해 12월) :
혹시 직원들이 여기에 참여함으로써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별도로 병행해서...]

레드팀이 신설된 지 어느덧 7개월째,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

6차례 회의를 통해 나온 내용은
회식이나 불필요한 보고 축소와 같이
지나치게 뻔한 사안이 대부분입니다.

[변한영 기자 :
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조됐던
도지사와의 직보 체계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매달 한 차례씩 김관영 도지사와
정례회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회의가 열린 건 겨우 두 번뿐입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 :
지사님이 일정이 조금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월 1회로
계획하긴 했는데요. 횟수가 계획 대비
조금 안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레드팀 출범 이전부터 예견된 일입니다.

2년 전에도 비슷한 성격인
선의의 비판자라는 선비팀이 구성됐지만,
별다른 개선안을 내놓지 못하고 1년 만에 사라졌습니다.

[김슬지 /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인기 위주의 이런 행정이 아니라
우리 도가 이미 갖고 있는 조직이나 기구가
있거든요. 이런 역량들을 잘 활용하고...]

전북자치도가
새로운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며
레드팀을 도입했지만 반년 만에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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