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두 살 아기 3일간 방치한 20대 엄마 체포
[앵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35도에 육박한 폭염 속에, 두 살 아기를 집 안에 혼자 남겨 둔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선풍기만 틀어둔 채 사흘간 집을 비웠습니다.
최인영 기잡니다.
[리포트]
늦은 밤, 골목길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서있고...
놀란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집에 아기가 혼자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목격자 : "밤에 소방관이 와서 시끄럽길래 저희 나와서 봤거든요. 경찰분들도 오시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관문이 잠겨 있자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으로 집에 들어갔습니다.
집 안에는 2살 아기가 침대 위에 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당일 양주시의 최고 기온은 35도, 집 안에는 선풍기만 켜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아기 엄마인 20대 여성은 3일 동안 한 번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과 헤어진 뒤 혼자 아이를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아기를 보호 조치하고 여성을 유기, 방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공장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이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3일) 낮 12시 40분쯤 경북 영천의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공장 관계자 3명이 다쳤고 또 다른 1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불이 난 공장은 과산화수소 등 화학물질을 다루는 곳으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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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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