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충격…우려 확산되나?
[앵커]
관세 협상을 끝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시장이 바라보는 미국의 경제 전망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고용 쇼크는 물론 경제 성장률도 주춤한 상황 곳곳에 경고등이 켜져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월과 6월, 26만 명 가까이 하향 수정된 고용 지표에 트럼프 대통령은 통계 담당 국장의 해고로 대응했습니다.
전 정부에서 임명한 인물이 정치적으로 행동해 통계가 오락가락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 때를) 되돌아보면 카멀라(민주당 후보)에 유리한 수치가 나왔어요. 그리고 선거가 끝나자 8, 90만 명을 하향 수정했어요."]
하지만 고용 지표는 설문 조사가 수집되는 시기 등에 따라 매달 13만 명 정도는 위아래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미 당국자도 고용 지표가 나온 직후에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로리 차베스 디레머/미 노동장관/블룸버그 인터뷰 : "긍정적인 면을 봅니다. 여전히 고용이 증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50만 명 가까이 일자리가 늘었으니까요."]
통계 신뢰성과는 별도로 정작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충격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용 지표가 나온 당일 주식 시장은 급락하고,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도 경기 악화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질 세티나/텍사스 A&M 대학 교수 : "경제성장이 거의 정체된, 추세선 아래에 머물고 동시에 물가 압력은 높아지는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그러나 감세 법안이 통과됐으니, 고용이 다시 늘 거라며, 고용 둔화가 관세 정책 탓이라는 시장의 분석과는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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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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