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3년] 천영기 통영시장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시정 구호로 출범한 민선 8기 통영시가 3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대한민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문화도시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 한산대첩교 건설계획 반영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들였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3년은 통영시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숨 가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의 완성도를 높일 시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천 시장과의 일문일답.

성과
도산지구 해양레저단지 투자협약
국내 첫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3년간 9000억 역대 최대 공모 선정
수산가공식품 해외시장 판로 개척
과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박차
KTX 통영역세권 개발사업 전력
섬 연계 관광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청년마을만들기’ 통해 정착 지원
- 민선 8기 3년을 돌아본다면?
△통영시를 멋지게 이끌어보자고 각오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많은 성과도 있었다.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통영시는 대규모 민간자본 투자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가적인 재원을 확보했다. 3조원 이상 투자가 예상되는 도산지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투자 협약, 더본코리아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협약체결 등 역대급 민간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KTX 통영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됐다.
특히 민선 8기 3년 동안 총 9000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돌아보면 ‘천영기, 일 참 잘하더라’는 말을 듣기 위해 달려온 3년이었다.
- ‘통영’ 하면 관광이다. 관광정책은?
△통영이 살려면 관광이 살아야 한다. 차별화된 관광정책과 콘텐츠 발굴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통영항 오션뷰케이션 조성사업,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K-관광명소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달아전망대는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고, 통영을 대표하는 야경명소 통영대교는 1998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전혁림 화백의 ‘풍어제’를 테마로 대대적인 도색 작업이 한창이다. 예술성과 상징성을 겸비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구안에서 통영대교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야경은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해가 갈수록 수산업이 힘들다는데?
△수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와 수산물 소비 둔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통영시는 선제적인 전략을 통해 수산업 경쟁력을 회복할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수산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소비 저변을 넓히기 위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을 추진했다. 2022년 준공된 수산식품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산업체와 함께 가공식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는 청도 국제어업박람회와 바르셀로나 국제수산물박람회에 참가해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 개발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며 누적 5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어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있으며, 최근 ‘클린 국가어항 조성 공모사업’에 욕지항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 통영만의 도시경쟁력을 꼽는다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도시가 통영이 가진 경쟁력이 될 것이다.
통제영 300년 역사와 함께 통영을 대표하는 한산대첩축제가 경남 최대 규모의 투나잇 불꽃쇼와 함께 무더운 여름밤을 빛냈고, 아시아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와 국가유산 야행은 통영의 문화예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
통영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음악, 공예, 예술, 여행 4가지 분야에 약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과 전통공예의 고부가 가치화, 글로벌 음악도시로의 위상을 높이는 등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살려 나갈 계획이다.
-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통영만의 전략이 있다면?
△청년이 빠져나가는 도시엔 미래가 없다는 절박감으로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국 시부 최초로 시행 중인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이다. 상반기에만 약 16억6000만원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을 경감했다. 도내 최초로 시행한 고교생 해외체험비 지원사업과 오는 9월부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100원 시내버스도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지역 중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상해보험 등 다양한 어린이 안전 정책을 통해 제13회 어린이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365열린 어린이집 지정·운영,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등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남은 1년은 민선 8기 3년 동안 추진해 온 변화의 궤적을 완성의 결과물로 이어가야 할 시간이다. 먼저, 도산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연말까지 자체 계획안을 마무리해 도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도산관광단지와 함께 추진 중인 1조원대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챙기겠다. 통영을 해양관광 명소로 조성해 국내외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두 번째로, KTX 통영역세권 개발이다. 2022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력해 역세권 및 배후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X 통영역세권 개발은 통영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세 번째로,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이다. 내륙과 한산도를 연결하는 한산대첩교는 섬 연계 관광 기반을 마련해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해 한산대첩교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해 통영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다.
-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는 말은?
△지난 3년은 오로지 통영시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마무리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
민선 8기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더 큰 변화를 위해 통영의 미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남은 1년 시민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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