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작아도 제동력 좋고 곡선주로 부드럽게…알아서 착착 자율 주차 기능도

‘군더더기가 없다.’
BMW 로고가 박힌 원형의 운전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깔끔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풍겼다. 송풍구 주변의 은은한 조명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최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난 ‘뉴 120’은 BMW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 모델 중 하나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운전대를 잡고 트랙에 오르니 과연 그랬다. 덩치는 작지만 탄탄한 차체가 웬만큼 속도를 올려도 좀처럼 주눅 드는 법이 없었다. 곡선주로에서 특히 조향감이 탁월했다. 제동력도 만족스러웠다. 인스트럭터 ‘지시’에 따라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화끈하게’ 멈춰 섰다. 가속력은 조금 아쉬웠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는데 다소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민첩성보다 안정감에 무게를 둔 듯했다.
공도로 나가봤다. 소형차 특유의 민첩함이 빛을 발했다. 사실 일반도로에서 폭발적인 가속력은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204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7.2초의 성능을 발휘했다. 도심 주행에선 부족함이 없었다.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완벽히 연동됐다. 전면, 후면, 직각, 평행 등 다양한 방식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주차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하니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차가 알아서 주차 공간을 파고들었다.
BMW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과 세련된 디자인은 덤이다. 이전 모델보다 훨씬 낮고 넓게 설계된 전면부가 날씬해진 키드니 그릴과 조명 디자인을 만나 날렵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측면도 해치백 특유의 간결한 비율이 돋보였다.
한동률 BMW코리아 본부장은 “BMW는 엔트리 모델부터 대형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급과 크기, 성능을 아우르는 차종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완전변경을 거쳐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많은 선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운동회 악성 민원’에 결국 칼 빼든 경찰청 “소음 신고 들어와도 출동 자제”
- “아리가또 하이닉스”…외국 개미, 한국 증시로 얼마나 몰려올까
- 러시아의 우크라 도심 맹폭에 27명 사망…젤렌스키 “응징할 것”
-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3명·지방의원 510명 ‘무투표 당선’
- [속보]법원 “(이진숙) 2인 체제 방통위의 KBS 감사 임명은 적법”
- 주유소 기름값 7주 연속 상승···서울 휘발유값 2주째 ‘2050원대’
- 배우자 외도 메시지 몰래 촬영한 사진···대법 “민사재판 증거로 인정”
- “국민의힘을 정치 플랫폼 삼겠다”…‘절윤’ 못한 국힘, ‘윤어게인’ 침투 통로 됐다
- 임재범, 오늘부터 마지막 콘서트…40년 음악 인생 마침표
- 4년 만에 부활한 ‘버핏과의 점심’ 135억원에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