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와 거리 유지 ‘ACC 기능‘ 무작정 믿었다간 대형 사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전 편의장치인 ACC 기능은 단순 운전보조 기능에 불과해 운전자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ACC(Adaptive Cruise Control)기능을 탑재한 차량과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고,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도 높아 치명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11명 사망…운전 보조기능 불과
도로공사 “기능 사용중에도 전방주시”
운전 편의장치인 ACC 기능은 단순 운전보조 기능에 불과해 운전자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ACC(Adaptive Cruise Control)기능을 탑재한 차량과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고,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도 높아 치명적이다.
ACC란 운행중인 차량이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편의장치를 말하며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대부분 장착됐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 ~2024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ACC 작동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4년에는 12건이 발생해 총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2024년 4월 통영대전고속도로 덕유산나들목 부근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주시태만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운전자가 공사장 안전관리 차량을 추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ACC 작동상태(135km/h)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5월 호남고속도로 태인나들목 부근 선행사고로 발생한 사고의 경우도 전방 주시태만으로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통제 및 안전관리 중인 안전순찰차를 추돌해 공사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를 야기한 승용차 또한 ACC 작동상태(130km/h)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ACC 기능은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단독 기능만으로 주행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완벽히 보장해 주지 못하는 주행 편의 장치다.
또한 해당 기능은 △차단작업 등 일부 차로가 임시로 통제 될 경우 △야간 또는 눈,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짙은 경우 △전방 차량의 속도가 현저히 느리거나 정차한 경우 △전방 차량의 각도가 많이 틀어진 경우 △전방 차량이 트레일러 등 특이하거나 특수 차량인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운전자는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는 주행 시 주행 편의 장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능이 정상 작동 중이라도 교통상황을 상시 확인하며 전방주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 공사구간 및 돌발상황 발생 시 ACC모드를 끄고 직접 수동으로 운전해야 한다.
이밖에도 운전자는 차량 제작사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숙지하고 센서 등 정상기능 유지를 위해 차량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ACC 기능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등 국민 접점 시설 대상으로 ACC 위험성에 대해 교통안전 포스터, 배너 등을 게시해 운전자 의식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자분들께서는 ACC의 편리함을 안전하게 누리기 위해서 ACC 작동 제한 상황을 미리 숙지하고, 기능 사용 중에도 철저한 전방주시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구기자


Copyright © 경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