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드러난 인질 공개…휴전 압박 나선 하마스

2025. 8. 3. 20: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굶주린 인질의 모습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과 국제 사회를 압박해 교착 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의도로보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남성이 어둡고 좁은 땅굴에 앉아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공개한 인질 '에비아타르 다비드'의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또 다른 인질 '롬 브라슬라브스키'의 굶주린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 660일 넘게 억류된 상태입니다.

하마스는 이들의 열악한 상태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를 비인도적 행위로 부각하고 국제사회의 여론과 이스라엘을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외신들은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가운데 현재 살아있는 인원은 2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라이 다비드 / 인질 가족 - "인질들은 절대적인 죽음의 문턱에 있습니다. 하마스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계산된 잔혹한 계획에 제 가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이후, 가자지구의 전기와 식량, 물과 연료 공급을 모두 차단했고, 현재는 유엔 구호물자도 반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난달 24일 하마스는 '60일 휴전안'과 관련해 이스라엘 철군을 확대하고 구호품 배급 방식을 변경하는 역제안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전열 재정비 시간을 줄 수 있다"며 지난달 30일 이를 거부하자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백미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