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생태계 뒤흔든 AI…“부산,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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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의 권현지 감독은 올해 제작한 단편영화 '몽중몽'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권 감독은 3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예산으로 제작하는 독립 단편영화는 VFX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당 장면을 구현하자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며 "최근 영화 제작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예산과 일정을 줄이려는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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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의 권현지 감독은 올해 제작한 단편영화 ‘몽중몽’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몽중몽’은 엄마의 등골을 찾아 헤매는 딸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독창적인 소재와 감각적인 화면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제작 과정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화제가 됐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한 초현실적 장면들을 생성형 AI로 만들어내, 기존 방식이라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 VFX(특수 시각효과)를 구현한 것이다. 권 감독은 3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예산으로 제작하는 독립 단편영화는 VFX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당 장면을 구현하자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며 “최근 영화 제작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예산과 일정을 줄이려는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산업을 넘어 실생활 깊숙이 파고든 가운데,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계도 AI 기술 확산으로 제작 방식과 산업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영상 생성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전방위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자 민간 기업은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 영화·영상 관련 AI 인력 양성에 나선 사례도 생겼다. 부천시는 최근 SBS A&T,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영상교육센터부천’을 설립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영화·영상산업 특화 도시인 부산도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에서도 관련 유관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영상 분야 AI 전문 인력 양성의 움직임이 있지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공경보 전자공학과 교수는 “부산시 차원에서 AI 기반 영화·영상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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