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희망 꺼져가는 SF, 그 불똥이 이정후를 향하고 있다
대체자 찾아야 할 수도”
지역 언론, 경고 메시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모처럼 ‘멀티 히트’를 때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또 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갈 수록 멀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미 백기를 들었다는 설명도 이어진다. 이정후 같은 고액 연봉자가 회복하지 못한다면 내년 이후 팀의 미래는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정후는 3일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쳤다. 지난달 27일 메츠전 3안타 이후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6-12로 대패했다. 대만 출신 빅리그 2년 차 덩카위웨이가 선발로 나섰지만 3.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뒷심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55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지구 1위 LA 다저스와 9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막차 티켓을 쥐고 있는 샌디에이고와도 6.5경기 차다. 남은 시즌 역전이 쉽지 않은 격차다.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미 접었다는 이야기가 팀 내부에서 나온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외부 영입을 하지 않았다. 대신 불펜 핵심 자원 타일러 로저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팀 클럽하우스 리더인 베테랑 3루수 맷 채프먼은 MLB닷컴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구단 프런트에 전력 보강을 할 이유를 주지 못했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자초했다. 모두가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가 더 문제다. 장기 고액 연봉자들이 부진하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이정후와 라파엘 데버스를 콕 집어 우려를 표시했다. 해당 매체는 “최근 삼진율이 치솟고 있는 데버스, 상위 타선에 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금은 하위 타선에서도 약점이 된 이정후에게 ‘올인’했다는 게 본질적인 문제”라고 적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에는 보스턴에서 슬러거 데버스를 데려왔다. 데버스는 이정후와 비슷한 시기 보스턴과 11년 3억31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팀 내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들이 부진하고, 장기 계약은 이제 시작이다. 이들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보강을 하고 싶어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샌프란시스코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고 전제하면서 “남은 시즌이 데버스나 이정후가 비교적 부담 없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정후 등이 시즌 끝까지 부진하다면 내년 시즌을 위한 대체자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9시즌까지 계약이 남은 이정후를 두고 벌써 경고 메시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2025시즌은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남은 두 달의 의미는 절대 가볍지 않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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