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영재학교 졸업생 전국 최다인데…부울경에 남는 인재 5%뿐

이유진 기자 2025. 8. 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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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이 전국에서 과학고·영재학교 졸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지만 지역에 남는 과학인재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과학고나 영재학교 졸업생은 과학기술원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 카이스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울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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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 20%가 서울대 진학

- 유니스트 3.4%, 부산대 1.7%
- 서울권·의대 선호 현상 심화

부산 울산 경남이 전국에서 과학고·영재학교 졸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지만 지역에 남는 과학인재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최상위권 대학이나 의대 진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실행 때 지역에 따라 대학 선호도가 갈리는 현상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처럼 부울경에서 가장 많은 과학인재를 배출하지만 지역에 남는 졸업생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기준 과학고·영재학교 출신(조기졸업자·재수생 포함 2762명) 신입생이 많은 대학은 ▷서울대 554명(20.1%)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548명(19.8%) ▷성균관대 224명(8.1%) ▷포항공대 173명(6.3%) ▷연세대 163명(5.9%) ▷고려대 133명(4.8%) 순이었다. 부울경 대학 중에는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가 95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체 3.4%에 불과했다. 지방거점국립대인 부산대는 47명(1.7%)에 그쳤다.

그동안 과학고나 영재학교 졸업생은 과학기술원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 카이스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울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실제 2025학년도 전국 4개 과학기술원 입학생 1772명 중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비율은 44.1%(782명)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마저도 카이스트에 70.1%가 쏠렸다.

종로학원은 서울권 이공계 최상위권 대학과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향후 서울대와 지방거점국립대 육성 정책을 실행할 때 지역에 따라 대학 선호도가 벌어지는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많은 대학순
학교 지역 과학고 영재학교 비중
서울대 서울 150명 404명 20.1%
한국과기원 대전 407명 141명 19.8%
성균관대 서울 189명 35명 8.1%
포항공과대 경북 147명 26명 6.3%
연세대 서울 63명 100명 5.9%
고려대 서울 90명 43명 4.8%
광주과기원 광주 106명 12명 4.3%
울산과기원 울산 81명 14명 3.4%
한양대 서울 47명 43명 3.3%
중앙대 서울 59명 19명 2.8%
서울과기대 서울 58명 0명 2.1%
서강대 서울 29명 21명 1.8%
부산대 부산 43명 4명 1.7%
※자료 : 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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