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2살 아기 홀로 두고 사흘간 외출…20대 엄마 체포
[앵커]
폭염 속 두 살 배기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사흘 동안 외출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에선 기름을 넣던 람보르기니에 불이 붙었고, 경북 영천의 한 화장품 공장에선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를 펼칩니다.
지난달 29일 밤 9시 50분쯤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 2층에서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북부소방본부 관계자 : 문이 잠겨 있어서요. 창문으로 사다리를 대고 올라가지고 열었습니다.]
너저분한 집안에는 두 살 배기 남자 아기가 홀로 있었습니다.
엄마인 20대 여성은 아기만 남겨 두고 사흘 동안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염 속에 선풍기만 틀어놨습니다.
손이 닿을 만한 곳에 먹을 것만 놓아 뒀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 :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그래도 아기 건강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경찰은 심각한 방임이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했다는 이유로 검찰은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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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54분쯤 서울 강남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람보르기니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은 주유구에 시작했는데, 50대 운전자와 40대 주유소 직원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10억 원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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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아침 6시 10분쯤 전북 정읍 바이오 연료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껐지만, 공장 일부가 탔고 황산이 유출돼 방제 작업을 벌여야 했습니다.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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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42분쯤엔 경북 영천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직원 1명이 실종됐고 3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300m 떨어진 상가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은 위아래가 뒤집힌 채 뜯겨 나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과산화수소 등 화학 물질 확산을 우려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인스타그램 'you_like_car_'·정읍소방서·경북소방본부·영천타임즈]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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