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롯데, 가을야구 ‘성큼’

임동우 기자 2025. 8. 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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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리그 3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리그 3위를 지켜온 롯데는 3위 수성을 넘어 2위 LG 추격에 나섰다.

키움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롯데는 중위권과 격차를 5게임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2위 자리를 넘본다.

롯데는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급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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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키움전 호투, 시즌 11승

- 장두성·손호영 등 타격감 활활
- 김태형 감독 용병술도 빛 발휘
- 3강 굳히기 넘어 2위 LG 추격

거인이 ‘리그 3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리그 3위를 지켜온 롯데는 3위 수성을 넘어 2위 LG 추격에 나섰다.

3일 롯데 선발 박세웅이 키움전에서 올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에이스 부활’을 알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9-3으로 크게 이겼다. 키움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롯데는 중위권과 격차를 5게임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2위 자리를 넘본다. 키움과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대포는 없지만 강력한 소총 타선의 매서움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득점을 올린 롯데는 경기 초반 승기를 틀어쥐었다. 최근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장두성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손호영 또한 5타수 3안타를 쳤다.

박세웅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차례 등판했다. 불 뿜는 타선 지원 아래 박세웅 어깨는 가벼웠다. 박세웅은 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11승 고지를 밟으며 2017년 개인 최다 승리 기록(12승)까지 ‘1승’만을 앞뒀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첫 선발 등판부터 에이스 면모를 과시하는 만큼 박세웅은 올 시즌 최다 승리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포스트 시즌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추격세는 여전히 뜨겁다. 후반기 시작 직후까지만 해도 롯데는 쫓기는 처지였다. 4위와 격차가 0.5게임까지 좁혀진 때도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3일까지 104경기를 소화한 롯데의 잔여 경기 수는 40경기에 불과하다.

투타 가릴 것 없이 선수들 활약도 두드러진다. 선발 투수진에서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는 꾸준한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 박세웅 부활도 고무적이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을 필승조 또한 진용이 갖춰져 팀에 안정적인 승리를 안기고 있다.

타선에서는 ‘윤나고황손’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다섯 선수 모두 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후반기 1군에 돌아온 윤나고황손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올 시즌 부상만 두 차례 겪었던 손호영은 롯데 복덩이로 군림했던 지난해 타격감을 되찾았다. 더구나 주축 선수들을 캡틴 전준우와 안타왕 레이예스가 이끌고 있어 소총 타선의 위력은 훨씬 강해지고 있다.

롯데는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급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2위 LG를 쫓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을 야구’에 성큼 다가가 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의 용병술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 선수단 모두는 매 경기 승리를 향해 똘똘 뭉쳤다. 투혼과 투지가 불타 롯데의 올 시즌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커져 팀 안팎의 기대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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