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원동연 대표 "처음부터 영화로 기획…큰 화면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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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제작자 원동연 대표가 작품과 관련된 논란에 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는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독자(안효섭 분)에게 '멸살법'이 그랬듯,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전독시'가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쏟았던 특별한 작품이었을 거다.
영화에서 김독자가 혼자 살아남으려 했다면 이런 위기를 겪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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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제작자 원동연 대표가 작품과 관련된 논란에 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는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텍스트를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 등이 변경됐고, 예고편 공개 이후 원작팬들의 비판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전독시'는 개봉 이후에도 원작과 관련된 논란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원동연 대표는 이런 이슈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신과함께'에 이어 '전독시'도 원작 관련 이슈가 많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김독자(안효섭 분)에게 '멸살법'이 그랬듯,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전독시'가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쏟았던 특별한 작품이었을 거다. 텍스트를 영화로 재해석하는 건 우리에게 도전이었고,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원작의 설정을 최대한 살리면서 영화만의 차별화를 가져가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원작팬에게 실망을 줄 수 있었다.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원작이 갖고 있던 철학과 메시지는 바꾸지 않으려 했다.
김독자가 '멸살법' 작가에게 '이 소설은 최악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사에 반감을 가진 팬이 많았다
제일 예상치 못했던 부분 중 하나다. 김독자가 자신이 이입했던 작품의 다른 결말을 바라는 대사였고, 그 작품을 향한 애정을 표현한 장면이라 생각했다. 반어법의 극단인 거다. 영화에서 김독자가 혼자 살아남으려 했다면 이런 위기를 겪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김독자는 유중혁(이민호 분)에게 공략법을 알려주고, 소설과는 다르지만 캐릭터들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렇게 김독자는 '멸살법'과 작가에게 무한한 존경과 애정을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이순신 장군이 배후성인 이지혜(지수 분)가 총을 사용하는 것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이지혜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이 캐릭터가 김독자 일행과 같이 가려 한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했다. 다음 이야기에서 하나의 팀이 되는 복선을 깔아주기 위해 총을 활용하려 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지혜는 시나리오가 몇 초 남지 않은 시점에 등장해 장애물을 돌파하고, 연대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다. 그런 임팩트를 보여주는 데 총이 적합하다고 프리 단계부터 생각했었다.
방대한 원작을 고려했을 때 영화보다는 드라마 등의 시리즈가 더 어울렸을 거란 의견도 있다
극장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영화를 만든 건 아니다. 이 IP 자체가 극장용이라고 기획 단계부터 생각했다. 원작에는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화룡과의 전투 등 스펙터클한 장면이 많다. 시리즈로 만들었다면 이를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작은 사이즈의 화면으로 볼 수 있는데 되도록 큰 스크린에서 봐주셨으면 했다. 그리고 이런 개인적 디바이스에서 작품을 본다면 '전독시'가 가진 연대와 협력이라는 메시지도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오징어 게임' 같은 시리즈를 제외하면 시리즈로 만들 때 회당 받을 수 있는 제작비가 한정적이다. '전독시'의 스펙터클과 퀄리티를 고려하면, 회당 꽤 많은 제작 비가 필요하다. 원작 특수성 탓에 시각효과도 많이 필요하데, 그 제작비로 저희가 바라는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RE:인터뷰③]에서 계속...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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