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개편안 실망감에… 외인 이탈 가속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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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제개편안 여파로 코스피는 당분간 숨 고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달러 강세,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세제개편안으로 인한 과세 리스크가 이재명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피 5000'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 1일 전장보다 4% 가까이 급락한 3119.41로 거래를 마치며 제동이 걸린 것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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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인상·주식 양도세 확대 등
개편안 발표 다음 날 3.88%나 급락해
“증시 활성화보단 세수 확대 방점” 비판
외국인 투자 3개월 만에 매도 우위 전환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1400원대 돌파
“당분간 숨 고르기·과세 리스크 완화 전망”


국내 증시가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만큼 이번 폭락을 계기로 당분간은 과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가격부담에 직면한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호재가 부족하다”며 “이번 한 달은 과열을 식히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등락이 이어지면서 숨 고르기가 예상된다”며 “현재 코스피는 오버슈팅(단기 급등) 영역에 위치해 작은 트리거(요인)에도 매물소화나 과열해소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이 증시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며 “하반기 펀더멘털에 근거한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 7월 수출 실적 또한 견조하며, 과열 해소 및 매물 소화를 거친 뒤 상승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김수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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