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보유 기업, 매수 전 재무건전성 체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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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장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 기업들이 늘고 있다.
홍 연구원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장기업의 장점으로 △비트코인 상승 시 자본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높은 수익률 △상장지수펀드(ETF)나 단순 보유와 달리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구조로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여지 존재 △상장사이기에 연금계좌 편입, 신용 담보 활용, 세제 혜택 등 제도권 투자와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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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85934383ceag.jpg)
미국 증시에 상장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투자에 앞서 해당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가상자산 투자 기업: 노출도가 높으면 매수?’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현금흐름과 부채비율 등 기본적인 펀더멘털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장기업의 장점으로 △비트코인 상승 시 자본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높은 수익률 △상장지수펀드(ETF)나 단순 보유와 달리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구조로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여지 존재 △상장사이기에 연금계좌 편입, 신용 담보 활용, 세제 혜택 등 제도권 투자와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수탁·거래·커스터디·채굴 등 전통적 가상자산 관련 사업 외에도, AI·에너지 등과 연계해 확장성을 갖춘 기업이라면 단순 BTC 보유보다 더 다양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기업이 가상자산 노출의 이점을 동일하게 누리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출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기업 가치가 BTC에 종속되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시장 상승 시 수혜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적정한 가상자산 노출을 판단하는 실용적 지표로 ‘순자산가치(NAV) 기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제시했다. 그는 NAV 기반 PBR이 1.2~1.6 수준일 경우, BTC 보유에 따른 상승 레버리지와 본업 가치가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 건전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잉여현금흐름이 적자인 상태가 지속되면 BTC 매각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정 수준의 자체 자금 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채비율은 60~90% 수준이 현실적인 관리 구간이며, 이보다 높을 경우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연구원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총자산의 20% 이상인지도 주요 점검 요소”라며 “이는 급락 시 마진콜 대응이나 고정비 충당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완충 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 상장기업은 일반 기업과 동일한 재무 지표를 적용하되, 보다 보수적이고 실전 중심의 해석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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