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지진으로 600년 만에 깨어난 화산” 화산재 기둥 6천m 치솟아 [이런뉴스]

김시원 2025. 8.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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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8.8 강진이 발생한지 사흘만에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이 6백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했다고 로시이스카야 가제타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에서는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계속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6백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지만,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자료 등에 따르면, 이 화산이 분화한 것은 최소 475년 만으로 기관 별로 차이는 있습니다.

캄차카주 비상사태부는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화산재 기둥이 6천미터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산재가 태평양을 향해 동쪽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거주 지역에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이 지역 항공편 운항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캄차카 반도에서 지난달 30일 지진이 일어난 후 오늘(3일)도 인근 해역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북반구에서 가장 크고 캄차카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클류쳅스카야도 2023년 이후 처음 분화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붉은 용암이 서쪽 경사를 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현지 과학자들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불과 얼음의 땅'으로 불리는 캄차카 반도에는 약 3백 개의 화산이 있고 이중 29개가 활동 중입니다.

캄차카 반도의 8.8 강진 이후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강력한 규모에 비해 쓰나미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백년 동안 잠잠하던 화산까지 분화를 시작하면서, 또 다른 지진 등이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PHILIPP PILIPE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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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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