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통합'에 쏠린 눈… 충남대·공주대 '글로컬大' 매진

정인선 기자 2025. 8.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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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된 충남대와 공주대가 4일부터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를 한다.

두 대학은 글로컬사업의 최대 변수가 될 통합 반대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본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지을 실행계획서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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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전체 구성원 대상 '실행계획서 제출' 공동 찬반투표
투표 앞두고 '인사이동 시 직원간 1대 1 전보' 원칙 합의도
김정겸(왼쪽) 충남대 총장과 임경호 공주대 총장이 지난 1일 충남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통합대학 직원 인사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대 제공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된 충남대와 공주대가 4일부터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를 한다.

두 대학은 글로컬사업의 최대 변수가 될 통합 반대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본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지을 실행계획서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입장이다.

3일 충남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교수와 직원·조교,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컬 실행계획서 제출과 관련한 찬반투표를 동시 진행한다. 사실상 통합을 반대하는 구성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투표 결과는 각각 50%, 30%, 20%의 비율로 반영된다.

충남대가 앞서 설명회를 통해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경우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투표 결과가 향후 글로컬사업과 통합 여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임경호 공주대 총장을 비롯한 양교 대학본부 구성원들은 지난 1일 오후 2시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충남대 제공

통합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양 대학은 일단 실행계획서 제출일(11일)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며 각 부서별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임경호 공주대 총장을 비롯한 양교 대학본부 구성원들은 지난 1일 오후 2시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 제출과 관련한 이행 과제를 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엔 충남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통합대학 직원 인사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직원들의 캠퍼스 간 인사이동을 강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앞서 대학 일부 노조가 "통합 후 직원 간 강제 인사이동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와 약속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바 있는 데다, 찬반 투표를 앞두고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을 의식한 처사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양 대학은 인사이동이 필요할 경우 '직원 간 1대 1 전보'를 기본 원칙으로 적용하며, 직원 인사의 주요 사항은 직원 대표를 포함한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충남대 관계자는 "양 대학이 통합기반 글로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룬 첫 번째 합의"라며 "(구성원들이) 첨예한 관심을 보였던 직원 인사 및 캠퍼스 간 인사이동에 관한 방침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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