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소리 정체는?…영천 화학원료 제조 공장 화재 원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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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영천에 있는 화학원료 제조 공장 화재가 6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내부 폭발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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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1) 남승렬 공정식 기자 = 3일 경북 영천에 있는 화학원료 제조 공장 화재가 6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내부 폭발로 발생했다. 특히 6시간 동안 굉음을 동반한 폭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소방 당국도 긴장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낮 12시 42분쯤 영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학원료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폭발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낮 12시 5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도 불길을 잡고 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면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동원된다.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이 현장을 통제한 뒤 헬기 3대와 장비 65대, 소방관 등 진화 인력 202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10분부터 울산소방본부에 있는 대용량 방사포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현장 접근이 어려워 대용량 방수포 등을 이용해 100여m쯤 떨어진 곳에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고 있다.
폭발 당시 공장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긴급 대피했으나, 권 모씨(40대)가 실종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50대 남성이 얼굴 쪽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10대 남성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일단 2층 공장동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해당 공장은 화장품을 만드는 화학원료 제조 업체로, 내부에는 위험물이 다량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산화수소 등 화학 제품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 내부에는 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과 5류 위험물(자기반응성물질) 히드록신 등이 다량 적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 한 관계자는 "내부 진입을 못해 간헐적 폭발의 원인이 기계나 설비인지, 화학원료인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최초 폭발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말 그대로 추정이라"며 "진화를 완료한 뒤 화재 원인 조사와 감식 등을 해봐야 정확한 폭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건축물이 화재에 취약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다, 폭발 위험이 여전해 소방 당국은 진화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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