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선두… 한화이글스, 8월이 진짜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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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6월 15일 1위 탈환 이후 7월 22일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으며 고공비행을 이어온 한화는, 지난달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KIA와의 2·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휴식을 얻었지만, 시즌 100경기를 소화한 지금 상위권 수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체력 안배와 공격의 재정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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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영입으로 반등 모색… 체력·공격·마운드 운용 '삼중 과제'

한화이글스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쌓아온 성과를 지키기 위해선 이제부터 매 경기, 한 판 승부가 절실한 시점이다.
6월 15일 1위 탈환 이후 7월 22일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으며 고공비행을 이어온 한화는, 지난달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달성했다. 1985년 삼성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에 한 시즌 두 차례 두 자릿수 연승을 기록한 팀이 됐고, 포스트시즌 직행을 넘어 통합우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하지만 연승이 멈추자 팀 흐름도 흔들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5패 1무. 팀 평균자책점(3.41)과 팀 타율(0.261)은 준수하지만, 경기마다 공수 집중력의 편차가 크고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선 아쉬움이 짙다. 후반기 들어 타율 9위 SSG를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허용했고, NC·두산과의 시리즈도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달 1일 KIA와의 광주 원정에선 실책, 병살타, 주루 실수가 겹치며 2대 3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LG는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상태다. 한화는 KIA와의 2·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휴식을 얻었지만, 시즌 100경기를 소화한 지금 상위권 수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체력 안배와 공격의 재정비다.
전반기 52승 중 29승이 역전승일 만큼 끈질긴 경기 운영이 강점이던 한화는, 후반기 들어 7승 중 6승을 선취 후 리드를 지켜낸 경기에서 따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이어지고 있지만 상대 선발을 초반에 무너뜨리는 힘은 오히려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핵심은 중심 타선이다. 병살과 삼진이 반복되며 흐름이 끊기고, 팀 출루율은 0.329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LG가 출루와 주루, 적시타로 이어지는 '연결 야구'로 득점 효율을 끌어올리는 반면, 한화는 장타 의존도가 높고, 상황에 맞춘 팀 배팅보다는 개인 타격에 무게가 실리는 장면이 잦다. 이런 공격 패턴은 경기 후반까지 불안 요인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NC로부터 KBO 통산 최다 안타를 보유한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하며 변화의 실마리를 꾀했다. 현금 3억 원과 2026년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준 이 거래는 단기 성과보다는 중심 타선 재정비와 팀 분위기 전환에 무게를 둔 승부수다.
한화의 선택은 이미 우승을 경험한 팀들의 전례와 맞닿아 있다. 2020년 NC, 2023년 LG처럼 정규시즌 선두를 지키던 팀들이 시즌 중반 전력 보강에 나선 뒤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손아섭 영입의 상징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래서 8월은 또 다른 의미에서 한화에 중요한 시험대다. 기록적인 폭염 속 체력 저하가 현실화된 만큼, 흔들림 없는 마운드 운용과 식어가는 공격의 회복이 절실하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이제는 흐름보다 내구성, 분위기보다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상위권 팀들의 추격전은 이미 시작됐다.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선 전력의 균형을 되찾고, 무뎌진 공격을 되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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