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올해 금감원 216회나 방문…호출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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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관계자들이 금융감독원을 방문한 횟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총 216회에 걸쳐 금감원을 찾았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548회 금감원을 방문했다.
4대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해 말까지 금융위를 11회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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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65636331rjwm.jpg)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관계자들이 금융감독원을 방문한 횟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총 216회에 걸쳐 금감원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1~7월 74회의 3배 수준이다. 금융지주 방문 횟수가 작년보다 올해 모두 늘었고, 1월부터 7월까지 월별 방문 횟수도 빠짐없이 증가했다. 대부분 당국 측 호출에 따른 방문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작년 13회에서 올해 60회로 5배 가까이 방문이 잦아졌다. 신한금융은 23회에서 39회, 하나금융은 18회에서 28회, 우리금융은 20회에서 89회 등으로 늘었다.
기간별로는 1월 방문이 총 57회로 가장 많았고 2월 50회, 3월 33회, 4월 24회, 5월 15회, 6월 11회 등으로 점차 줄다가 하반기 첫 달인 7월 26회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들어 특히 1분기 금융지주 관계자들의 방문이 급증한 것은 책무구조도 시행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하나로 금융지주, 은행, 대형 금융투자회사, 보험회사 등이 차례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당국과 접촉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회사별 현안도 있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계열 캐피털사를 JB금융에 넘기는 과정에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금감원과 가까운 여의도에 사옥이 있어 상대적으로 더 호출이 빈번하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4대 금융 중 금감원 방문이 가장 잦았던 우리금융의 경우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앞둔 물밑 진통이 이번 통계로 드러난 모습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0~12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정기 검사에 나섰고, 올해 2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금융 역시 올해 4~6월 정기 검사를 받는 동안 지난해보다 금감원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은행 호출도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548회 금감원을 방문했다. 작년 같은 기간(480회)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1월(164회)과 2월(119회)에 방문이 유독 몰렸다.
은행은 지주와 달리 여·수신 등 대고객 서비스를 직접 취급하는 금융기관인 만큼 금감원과의 소통이 수시로 이뤄진다고 한다.
반면, 올해 금융지주와 은행의 금융위원회 방문 횟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 금감원과 대조를 보였다. 4대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해 말까지 금융위를 11회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회)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4대 은행 방문은 80회에서 97회로 다소 늘었으나 증가 폭이 비교적 크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6월 초 임기 만료 전까지 존재감을 보였다”며 “호출이 늘었다는 것은 당국의 ‘그립’이 그만큼 세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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