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질 거예요?"…급식에 '순대' 나왔다고 따진 학부모

신초롱 기자 2025. 8.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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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가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학부모의 항의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글에 따르면 교사는 "오늘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는데 애들이 너무 잘 먹더라. 그런데 방과 후 어떤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오더니 정색하며 말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학부모는 "우리 교회는 동물 피 금지인데 왜 피 들어간 걸 급식으로 줬죠?"라고 묻더니 한숨을 쉬며 "우리 애 지옥 가면 선생님이 책임지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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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교사가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학부모의 항의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최근 스레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지실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교사는 "오늘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는데 애들이 너무 잘 먹더라. 그런데 방과 후 어떤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오더니 정색하며 말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학부모는 "우리 교회는 동물 피 금지인데 왜 피 들어간 걸 급식으로 줬죠?"라고 묻더니 한숨을 쉬며 "우리 애 지옥 가면 선생님이 책임지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순간 교무실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교사는 "종교도 존중받아야겠지만 학교가 특정 종교에 맞춰 급식해야 하나. 이제 급식도 지옥 책임 각서 쓰고 줘야 하나 싶다. 진짜 도를 넘은 민원에 지친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종교적인 이유면 도시락을 싸야지. 단체 급식에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뭐라고 하냐", "애한테 먹지 말라고 교육하시길", "아이에게 강제로 먹인 건가. 급식에 무슨 반찬을 먹을지 안 먹을지도 생각 못 하는 아이로 키운 게 자랑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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