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잠수함 위협에도…요지부동 푸틴, 우크라 압박 수위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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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잠수함 2대를 러시아 인근에 배치하도록 지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협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우크라이나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전날 우크라이나 종전을 촉구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 '데드 핸드'(Dead Hand)를 거론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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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러시아 인근에 배치를 명령했던 미국의 핵 잠수함 중의 하나인 오하이오 급인 ‘유에스에스 테네시’ 호. [로이터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mk/20250803184502140cogt.jpg)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3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를 강타해 민간 주택이 파괴되고 공공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 부상으로 민간인 최소 3명이 입원했고 다수가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에는 남부 헤르손과 코라벨 지역을 잇는 다리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됐고 헤르손에서는 민가 3채와 고층 아파트 1동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잠수함 배치를 언급하며 러시아를 상대로 ‘핵 위협’을 주고받는 와중에 나왔다. 앞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도발적 발언에 따라 핵잠수함 두 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혹시라도 이런 어리석고 선동적인 발언이 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타스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mk/20250803184504040chld.jpg)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문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10일 또는 12일로 줄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2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근처 산업단지에서는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 중이다. 현재는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러시아는 최근 7월까지 4달 연속 전월보다 넓은 땅을 점령하며 우크라이나 영토 장악 속도를 높이고 있다. AFP 통신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는 7월 한달간 우크라이나 땅 713㎢를 점령했고 우크라이나는 79㎢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7월 한달간 순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는 634㎢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였다.
러시아는 전쟁으로 그간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이곳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점을 휴전의 주요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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