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폭염에… "기후테크 육성 위한 보험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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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권도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기후테크 같은 새로운 분야일수록 단순 투자 외에도 보험·금융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한데 국내에선 그 기반도 미흡다는 것이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위험 관리자로서 보험업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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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권도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금융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기후테크와 보험의 역할'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기후테크 기업 전체 564개 중 362개(64%)가 투자 초기 단계인 '시리즈A' 이하에 머물러 있다. 시드 단계가 167개, 프리시리즈A가 78개, 시리즈A가 117개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시드 투자로 시작해 시리즈 A·B·C 라운드 순으로 진행된다. 시리즈A 이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어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문제는 기후테크 같은 새로운 분야일수록 단순 투자 외에도 보험·금융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한데 국내에선 그 기반도 미흡다는 것이다. 최근 폭염, 폭우 등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주는 재해보험 개발에는 속도가 붙고 있지만, 정작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기후테크 기업 대상 보험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기후테크 산업은 위험 측정이나 손해율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이 보험업계에는 걸림돌이다.
반면 해외에선 기후테크 기업을 겨냥한 보험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스위스 최대 보험사인 취리히 보험그룹과 보험중개기업 에이온(Aon)이 자본지출 2억5,000만 달러 미만 초기 블루·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천연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 위험 등을 보장한다. 보험인수 전문 인슈어테크 기업인 아르티오(Artio)는 탄소제거 프로젝트에 보험을 적용해 탄소배출권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 위험을 보장하고 있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위험 관리자로서 보험업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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